月277만원 버는 22세女, 3년만에 1억 모은 비결…"월급 80% 적금"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8.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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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시사·교양 '생활의 달인'/사진=SBS 시사·교양 '생활의 달인'


약 3년 만에 1억원을 모은 22세 여성 직장인의 비법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SBS 시사·교양 '생활의 달인'에는 박유진씨가 '스물두 살 청년 달인'으로 출연했다.

3년 차 직장인인 박씨는 평소 도시락으로 점심값을 절약하고, 주말에는 헬스장과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는 월급의 80~90%를 매달 적금으로 모아왔다고 밝혔다.



박씨가 방송에서 공개한 통장 잔고액은 무려 1억244만44원. 그는 1억원이 넘는 거액을 불과 3년 만에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2019년 9월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해 1억원을 딱 달성했을 때가 2022년 7월이었다"고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취업했다는 박씨는 "회사에서 세후 235만원 정도를 받는다. 아르바이트로 버는 게 42만원 정도"라며 "한 달에 총 277만원을 받는다. 여기서 230만원가량을 적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머지 47만원에서 부모님 용돈 10만원, 남동생 용돈 5만원 정도를 준다"며 "제 교통비로 8만원가량 나가고 비상금으로 5만원씩 두고 있다. 그러면 20만원 정도 남는데 그걸로 한 달 생활비를 한다"고 부연했다.

박씨의 어머니는 "(딸이) 솔직히 대견스럽다"면서도 "한편으로는 20대 초반에만 즐길 수 있는 특권이 있는데, 딸이 그걸 놓치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씨는 "내년까지 1억5000만원을 모아 그걸로 오피스텔을 매매해 내 집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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