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글로벌 산림 보전"…레드플러스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2.08.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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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직원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및 캄보디아 산림청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우리금융그룹 직원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및 캄보디아 산림청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캄보디아에서 '레드플러스(이하 REDD+)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레드플러스는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의 산림을 보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제안해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연기반해법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온실가스 감축 외에도 생물다양성 보전, 개도국 빈곤완화, 지역사회 소득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민간분야 REDD+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 수행회사로 선정돼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우리금융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탄소중립 및 ESG경영 강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레드플러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전문 조사단 9명도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했다.

조사단은 캄보디아 크라티에주(Kratie Province) 지역내 15개 산림지역을 돌아보고, 사업 대상지의 타당성 조사결과와 캄보디아 정부 및 지역 주민들과 논의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확정해 본격적인 산림 보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해서는 국제적 산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레드플러스 사업을 계기로 국제사회와 공조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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