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관광 홈페이지
시는 브랜드 개발의 첫 단계로 내일(17일)부터 '서울은 00이다.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접수된 핵심 키워드는 향후 브랜드 개발 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심사를 통해 최대 20점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실제로 최종선정 단계에서도 서울과 뉴욕,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선호도 표본조사를 실시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364만명의 서울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와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홍보·조사를 실시한다.
'아이서울유'는 2015년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만들어졌다. 당시 시는 서울광장에서 시민심사단과 전문가심사단을 상대로 경쟁 오디션을 치른 뒤 '아이서울유'를 확정했다. 하지만 시가 지난 6월 서울시민 1000명, 서울방문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아이서울유'의 브랜드 인지도는 해외 17.9%, 국내 69.3%였다. 새 도시브랜드 제작 필요 여부에 대해선 해외가 73%, 국내는 68.1%가 긍정 응답을 나타냈다.
최원석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진정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새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며 "성공적인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