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외계+인' 포스터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외계+인' 1부의 누적 관객수는 152만여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인 730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흥행에 성공한 최동훈 감독의 새 영화였던 만큼 기대도 컸다. 더욱이 김우빈, 김태리, 류준열, 소지섭, 염정아 등 유명 배우들까지 출연하면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영화 티켓값 인상에 따라 실제 관람자 후기가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는 걸 수치로 보여준 것이란 분석도 내놓는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GV 의 성인 2D 관람료는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이다.
이날 기준 '외계+인' 1부의 CGV 골든에그지수는 87%이고, 네이버 평점은 6.89점이다. 같은 날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2(네이버 평점 7.9점)보다 낮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인 '암살'(네이버 평점 9.1점)과 '도둑들'(네이버 평점 7.65)에도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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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총 2부작으로 나뉜 영화는 2022년 현대와 1391년 고려 말이 배경이다. 인간과 외계인이 다른 목적을 갖고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쟁탈전을 그린다. 현대에서 인간의 몸에 갇힌 외계인 죄수가 신검의 힘을 빌려 탈옥과 정복을 꿈꾸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고려 말로 시간이 이동된다. 1부와 동시 촬영된 2부는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