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김봉진,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4억 기부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2.08.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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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아한형제들/사진=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과 우아한형제들이 수재민 돕기에 동참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과 아내 설보미씨도 수재 의연금 1억원을 별도로 기탁했다.

희망브리지는 기부금을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성금을 기부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재난 취약계층과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과 김 의장 부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지난 2020년 의료진 영양식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한 후,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배민 앱에 배너 모금함을 열어 기부 활동을 펼쳤다. 2021년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성능 노트북 1만대를 지원했고 올해 강원·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더불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부터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료를 지원한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정책보험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대부분을 부담하고 나머지를 가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정부 지원에 더해 민간이 지원해 대상을 확대하자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제안으로 관련 제도를 만들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지난달 접수를 진행한 경기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들이 손실을 보상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오는 9월부터 지자체별 지원에서 전국 단위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자연재해 대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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