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다음달 초 부터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 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 그룹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 사이트에 채용 공고가 올라온다.
공채 규모는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그룹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지난 5월 반도체와 바이오, IT(정보기술)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8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1만6000명 수준이다.
삼성 그룹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최근 들어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지만 삼성그룹만 국내 4대 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