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깜짝 실적에도 주가 저평가…목표가 40만→43만원 -유안타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8.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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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세계백화점 /사진=대전 신세계백화점대전 신세계백화점 /사진=대전 신세계백화점


유안타증권이 신세계 (165,700원 ▲600 +0.36%)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3조605억원(+32.4%,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1874억원(+94.7%)을 기록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영업이익 컨센서스(1329억원)를 40% 이상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며 "백화점과 SI(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면세점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08억원 개선된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부문은 총매출액 1조7471억원(+29.3%), 영업이익 1211억원(+80.6%)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당사 전망치를 약 150억원 상회했다"며 "패션 등 고마진 상품의 강세로 별도 GPM(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액 8132억원(+45.1%), 영업이익 287억원(+49.5%)이란 실적을 거뒀다. 그는 "중국 도시 봉쇄로 실질적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6% 역성장했으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백화점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로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코로나19(COVID-19)가 창궐했던 시기의 저점 대비 10%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사 역시 백화점의 피크아웃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3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VIP 회원의 소비는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며 Mass(대중) 소비 역시 럭셔리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은 상황에서 쉬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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