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2.8.10/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0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감염 취약시설 집단 발생 사례 분석을 통한 감염 확산 관리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중대본 보도자료에 의하면 사망자 중 감염 취약시설 사망자 비중이 무려 32.7%에 이른다"며 "우리가 안타까워하는 사망자의 거의 3분의 1이 취약시설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취약시설에서의 사망자 비중이 12배 정도 더 높다"며 "자문위원회가 고위험시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라고 정부에 권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약시설에서의 치명률을 전략적으로 낮출 수 있다면 지금의 0.04%라는 이 치명률도 더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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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취약시설 방역 대책으로 △요양병원·시설의 점검 △지자체를 통한 취약 시설 집중 점검 △우수 대응 사례 제작·배포 △간병인·감염관리자 대상 교육 등을 준비한다.
중대본이 언급한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우수 대응 사례는 오는 11일 질병관리청 정례 브리핑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