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10일 경문고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비가 그치면 주민들과 도로 통행에 피해가 안 가도록 본청과 함께 복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쓴이 A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에 있는 경문고 후문 부근에서 이날 저녁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뒤 축대가 무너져 교내로 토사가 유입됐다. A씨는 "학교를 덮칠 것 같다"며 우려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재난영화 포스터인 줄", "학생들이 있으면 위험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작구에서는 지난 8일부터 9일 자정까지 50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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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서울·경기·강원 등에서 총 29개 학교와 기관이 침수와 토사유입, 싱크홀 등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300㎜ 이상의 추가 폭우가 예보된 만큼 교육청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꾸려 추후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각 학교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시설물 공제에 가입된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피해가 크다면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재해특별교부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이를 교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