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2Q 매출 2610억… 지주사 전환 후 분기 최대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2.08.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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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본관동아쏘시오홀딩스 본관


동아쏘시오홀딩스 (112,300원 ▼1,700 -1.49%)가 지난 2분기 매출(연결재무제표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261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자회사의 고른 매출 성장으로 지주사 전환 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 및 마케팅 비용(판매 관리비) 집중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3.8% 감소한 89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제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14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2.8% 증가한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COVID-19) 방역 완화 및 소비 심리 개선,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피로 회복제 '박카스' 매출이 증가했다. OTC(일반의약품)와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올해 2분기 박카스 매출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일반의약품인 판피린과 챔프는 같은 기간 각각 48.6%, 228.3% 늘었다.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개발 일정 변경 및 이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2% 감소한 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돼 13억원 손실이 났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신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규제 기관의 실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생수 전문 회사 동천수는 자체 브랜드 라인바싸(탄산수)와 천년수(생수) 실적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5.5% 매출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유통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7% 감소한 5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천수는 탄산수 및 혼합음료 제조공장을 건립 중이고 오는 2023년에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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