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모기 유충 박멸에 구슬땀.
모기나 파리는 지카 바이러스와 말라리아 등 여름철 감염병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따라서 철저한 방역을 통해 유충의 서식과 성장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성충 암모기 1마리가 일생 동안 4~5회(1회 약 50~150개)에 걸쳐 약 200~750개 알을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없애면 성충 모기 5백여 마리를 박멸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충 방제와 함께 곡성군은 11개 읍면과 곡성군보건의료원에 총 12개의 방역단을 편성해 성충에 대한 하절기 집중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5~6월에는 2주에 1회씩, 7~10월에는 1주에 1회씩 숲, 공원, 관광지에 분무 소독과 연막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곡성군 보건의료원장 관계자는 "감염병 발생 취약지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며 "그중에서도 모기 유충 구제는 성충구제 위주의 연막 소독 방법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원천적인 방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