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인공지능+360도 카메라' 현장관리 솔루션 도입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8.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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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직원들이 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인 '디비전'을 통해 시공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DL이앤씨 직원들이 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인 '디비전'을 통해 시공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35,150원 ▲300 +0.86%)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 '디비전'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디비전은 자율주행 등에 활용되는 기술로 컴퓨터 비전 기술과 사각이 없는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건설 현장의 품질을 높이고 공정 현황 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DL이앤씨는 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이스라엘 AI 건설 기술 기업 컨스트루와 협력했다.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360도 카메라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각 세대마다 공정별 사진을 촬영한 후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각 세대를 촬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다. 이어 AI가 촬영된 사진을 기반으로 기존 BIM(건축정보모델링)과 자동 비교 분석을 통해 설계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선별해낸다.

예컨대 설계 단계에서 만든 배관 위치와 실제 사진상 시공 위치에 차이가 발생하면 AI가 이를 판별해 알려주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일을 AI가 대체하면서 각종 하자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다.



특히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작업 진행 현황을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어 현장 관리에 용이하다. 기존에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했던 공정부터 품질관리 업무 등을 최소 인력으로 운영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DL이앤씨는 하반기 중 국내 일부 공동주택 사업 현장에 이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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