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대표가 위믹스 3.0에 기대하는 효과는 △진정한 게이밍 오픈 플랫폼 구축 △NFT(대체 불가능 토큰)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실생활·신경제 활동에 활용 △DeFi(탈중앙화 금융) 기반의 금융 서비스 적용 등 세 가지다. 장 대표는 위믹스 3.0을 게이밍 오픈 플랫폼으로 키우면서 노하우를 축적해 NFT나 DeFi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이를 위해 최근 첫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블록데몬'을 영입했다. 장 대표는 "초기 40개의 노드를 선정해 위믹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선정할 것"이라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 유명, 실력 있는 회사를 노드로 모으기 위한 작업 중이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위믹스 3.0을 지탱하는 한 축인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위믹스 달러의 담보인 USDC는 코인베이스와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달러와 완전히 패깅(연동)돼 있다"며 "USDC가 문제가 없다면 위믹스 달러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오를 것이며, 2분기 적자도 이를 위한 미래 투자의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7일 지난 2분기 3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5분기만에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인건비·마케팅비 등 비용 상승이 원인이다. 장 대표는 마케팅비는 미르M 출시로 인한 일시적 비용이지만 인건비는 꾸준히 지출할 것이라고 말한다.
장 대표는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가는 등 할 일이 태산같이 많아 인력이 필요하다"며 "당장 매출이 안 나니까 사람을 뽑지 말자는 것은 게임의 미래, 미래의 매출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무적 건전성 측면에서 지난 1, 2분기 현금 흐름은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플러스"라며 "벌어들이는 현금보다 더 적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며 공격적으로 인재를 뽑는 것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