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A, KIF 신규 자펀드 결성 추진..."AI·6G·메타버스 투자"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2.08.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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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 이준효 SBI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상학 KTOA 부회장, 이승호 다올인베스트먼트 전무,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사진제공=KTOA(좌측부터)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 이준효 SBI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상학 KTOA 부회장, 이승호 다올인베스트먼트 전무,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사진제공=KTO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4개 벤처캐피탈과 함께 2854억원 이상 규모의 KIF투자조합(Korea IT Fund) 신규 자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KTOA는 3일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4개 벤처캐피탈과 함께 '2022년 KIF 자펀드 업무집행조합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KIF는 지난 2002년 SK텔레콤 (51,300원 ▲300 +0.59%), KT (34,500원 ▲400 +1.17%),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가 출자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ICT 전문 모태펀드다. 조성 이후 누적 4조 7000억원의 ICT(정보통신기술) 투자재원을 조성해 1396개 중소벤처에 투자했다. 투자기업 중 150여개 기업이 코스닥 등에 상장하는 성과도 얻었다.



앞서 KTOA는 지난 5월 상반기 총 400억원의 벤처펀드 출자 계획을 발표하고, '고성장ICT' 부문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와 뮤렉스파트너스(유)를, '청년창업' 부문에 다올인베스트먼트㈜와 ㈜퀀텀벤처스코리아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운용사들은 연내 펀드 결성을 마치고, 내년부터 AI(인공지능), 5G·6G, 메타버스 등 ICT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에 나선다. 특히 청년창업 펀드는 대표이사가 39세 이하거나, 청년임직원 비율이 50%이상인 ICT기업을 집중투자 분야로 정했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KIF투자조합은 결성 이후 지속적으로 신산업 분야의 ICT 벤처기업에 대한 선도적 투자 마중물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벤처투자와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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