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22년 상반기 서울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매매비중 /사진=경제만랩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주택 매매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6월 서울 주택매매 거래량은 총 3만4945건으로 이 중 전용 60㎡ 이하 주택 거래량은 2만4673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 매매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였다. 상반기 도봉구의 주택매매거래량 1299건 중 전용 60㎡ 이하 거래량은 1032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0%에 달했다. 이어 △강서구 79% △구로구 78.5% △강북구 78% 등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높은 금리와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비교적 가격부담이 덜한 소형주택으로 관심이 쏠렸다"며 "소형주택이 시장을 주도하는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