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과 달러에 동시 투자…혼합형 ETF 주목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8.02 09:56
글자크기
국내 주식과 달러에 동시 투자…혼합형 ETF 주목


KB자산운용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국면에 국내 주식과 달러에 모두 투자할 수 있는 혼합형 ETF(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의 'KBSTAR KRX300미국달러선물혼합 (18,155원 ▲105 +0.58%)' ETF는 KRX300 구성종목과 미국 달러 선물에 투자한다. 국내 주식 성과와 달러 가격이 ETF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하려면 환헤지가 되지 않은 해외주식형 ETF에 투자해야 한다. 국내주식형 ETF로는 달러 투자를 병행할 수 없다. 하지만 혼합형 ETF에 투자하면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과 국내 주식 상승으로 인한 매매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기축통화인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금리 인상기에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달러 가치가 오르면 이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최근 1년 간 코스피 지수는 약 25% 하락한 반면 'KBSTAR KRX300미국달러선물혼합' ETF는 14% 하락에 그쳤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달러는 대표 안전자산으로 주식과 투자를 병행한다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며 "주식이 불안한 투자자들은 혼합 ETF를 통해 병행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