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지배구조 개편…"현금 유입되고 실적 개선돼 배당 확대될 듯"-S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8.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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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배구조 개편…"현금 유입되고 실적 개선돼 배당 확대될 듯"-SK


SK증권이 1일 한화 (25,550원 ▼350 -1.35%)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호실적으로 실적개선세가 확인됐으며, 지배구조 개편으로 별도기준 재무구조 및 실적개선이 예상돼 점진적 배당 확대와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15조1898억원, 영업이익은 96.1% 늘어난 9146 억원"이라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5399억원 대비 69.4% 웃돈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화건설과 한화솔루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4.0%, 25.6% 증가하며 한화 연결 영업이익 호조를 견인했다"며 "한화건설의 경우 인천공항 2터미널, 인천여성병원 등 기 수주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또 "한화는 방산부문을 7861억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고, 정밀기계 부문을 525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합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2611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고 한화건설이 합병됨에 따라 별도 실적개선이 예상돼 배당의 점진적인 확대가 전망된다"며 "매각된 방산부문은 사업 일원화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되는데, 한화는 여전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을 보유하게 돼 방산부문 시너지에 대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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