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산업은행 산하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영국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가 분석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KB금융이 전년 대비 순위가 2계단 하락한 62위에 자리, 국내 은행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산업은행이 전년과 같은 63위에 올랐다.
100위에 든 국내 은행 6곳의 기본자본 증가율 평균은 2.8%, 총자산 증가율 평균은 0.1%에 불과했다. 이는 세계 1000대 은행의 평균 증가율(4.7%, 3.8%)보다 크게 낮았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에 대한 상대적 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1~4위는 모두 중국은행이 차지했다. 중국공상은행(ICBC),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이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톱5 가운데 미국 은행은 미국의 JP모건체이스(5위)가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