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 팁스타운에서 열린 ‘팹리스 챌린지 대회’에서 선정기업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유망 팹리스를 선정하는 '팹리스 챌린지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21개 기업이 지원한 이번 대회에는 △딥엑스 △지앨에스 △스카이칩스 △세미브레인 △라온텍 등 5개 팹리스가 선정됐다.
선정된 팹리스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디자인하우스(설계검수 및 최적화), 파운드리(수탁생산), 후공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과제를 수행하면 된다. 중기부는 기업당 1억원 이내에서 소요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삼성전자는 예비 유니콘 팹리스를 선점하고 팹리스는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 사례까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은 "국내 팹리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단순 파운드리 제작 외에도 설계협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막대한 초기자금이 필요한 팹리스의 특성을 고려, 운전자금 지원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주요 대학 2곳에 시스템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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