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간) 헨리&파트너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헨리여권지수'를 산출했다. '헨리여권지수'는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얼마나 되는지 합산해 산출하는 지수를 뜻한다.
1위는 193곳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일본이었다. 일본 여권은 192곳에서는 한국 여권과 동일하고 중국 입국시 한국 여권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들은 일반 여행 목적으로 중국 본토에 무비자로 입국해 15일간 체류할 수 있는 반면, 한국은 관광 비자가 필요하다.
공동 7위인 미국은 186곳을, 공동 69위인 중국은 80곳을 '프리패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40곳만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105위에 그쳤다. 112위를 차지한 아프가니스탄은 비자가 없을 경우 자국 여권으로 속령 27곳밖에 방문하지 못해 '최악의 여권'에 꼽혔다. 아프가니스탄 외에도 시리아(110위·30곳), 이라크(111위·29곳) 등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