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머니투데이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취임 첫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부처의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과학기술 주무부처를 총괄할 수장에 반도체 권위자인 이 장관을 임명해 경제·산업 안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의식한 발언이다.
그는 "그러나 비관적인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가 대한민국을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시켰고, 한국계 허준이 교수가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국민들께 내일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을 육성하고, R&D 예비타당성 조사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등 제도 개선을 이뤄나가겠다"며 "민간과 함께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공공의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간 투자를 유도해 10~20년 후까지 책임질 미래 혁신기술을 선점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인재 육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인구감소 시대에 질적으로 탁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차별화된 인재 양성체계를 갖추겠다"며 "이뿐 아니라, 국가사회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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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부담 완화 계획도 밝혔다. 이 장관은 "통신비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제고, 플랫폼 상생 생태계 조성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