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교수는 "갑자기 많은 제보가 들어와 확인해 봤더니 정말이지 말문이 막힌다. 선을 제대로 넘었다"며 "해당 광고에서 이순신 장군을 '중국 문명'이라고 표기했다가 삭제했는데 '4399코리아'측은 편집 실수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중국 게임 회사 '페이퍼게임즈'가 출시한 스타일링 게임 '샤이닝니키'는 한국 진출을 기념하면서 한복 아이템 의상을 선보였지만 중국 이용자들이 '한복은 중국 것'이라고 반발하자 한국 서비스를 종료시켰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스카이 : 빛의 아이들'로 유명한 개발사 댓게임컴퍼니의 제노바 첸 대표가 갓을 중국 전통문화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모바일 게임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접근성이 좋은 만큼 잘못된 문화와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기에 큰 우려가 된다"며 "중국 게임에서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또다시 왜곡하면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 대응해 올바르게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