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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66포인트(0.37%) 오른 2330.98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625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2625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2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시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는 장 초반부터 마감까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TSMC 실적 가이던스 상향 영향으로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삼성전자 (75,900원 ▼2,400 -3.07%), SK하이닉스 (198,600원 ▼1,400 -0.70%)는 각각 4.35%, 5.00%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은 3.17% 올랐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종가 기준 6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16일 이후 처음으로 21거래일만이다.
금융업은 1.47% 하락했고 업종 내 하나금융지주 (61,100원 ▼200 -0.33%)(-2.73%), 신한지주 (47,400원 ▼150 -0.32%)(-1.76%) 등 금융지주사 주가가 약세였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 삼성SDI (401,000원 ▼4,500 -1.11%)가 1.29% 상승했고 카카오 (44,450원 ▼1,000 -2.20%)(-2.77%), LG화학 (394,000원 0.00%)(-3.40%)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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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9포인트(-0.48%) 하락한 762.3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9억원, 732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1932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중 리노공업 (262,000원 ▼6,500 -2.42%)이 3.18 상승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 (196,200원 ▼6,300 -3.11%), 카카오게임즈 (21,650원 ▼100 -0.46%)는 각각 4.70%, 4.08%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국 증시는 이렇다 할 모멘텀 없이 경기 지표 등의 이벤트에 반응해 오르내리는 등 심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는 여전히 시점을 전망하기 어렵다. 경기침체에 대한 정책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시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추세적 반등까지는 기대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이를 활용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물가 정점통과-금리인상 우려 완화-경기침체 불안심리 진정의 사이클이 반작용 국면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중요 지지선이었던 2380~2400선 회복 및 안착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플레이션 안정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침체에 대응한 정책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주가지수가 반등한다면 이를 오히려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기회로 삼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