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 신권 뿌리고 다니는 이상용 "매달 300만원씩 준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7.15 06:00
글자크기
/사진=MBN '특종세상'/사진=MBN '특종세상'


'뽀빠이' 이상용이 매달 300만원씩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이상용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용은 최근 활동이 뜸한 와중에도 주변에 천원짜리 신권을 나눠주느라 분주해 보였다. 그는 '뭘 그렇게 나눠주시는 것이냐'는 질문에 "천 원짜리 새 돈이니까 복 돈이다. 두 장, 세 장씩 어려운 사람들한테 주고 있다. 50년 됐다"고 밝혔다.



/사진=MBN '특종세상'/사진=MBN '특종세상'
이상용은 50년째 고수 중인 이 철칙에 대해 "내가 어렵게 컸기 때문에 눈에 띄는 어려운 사람이 너무 많다. 특히 수레 끄는 아저씨를 보면 무조건 불러 (천원짜리) 20장을 준다. 항상 하루에 100장은 나눠준다. 한 달에 300만원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지는 산만큼 쌓아도 4000원밖에 못 받는다"며 "20장을 주면 5일 치를 선물 받는 거다. 저 사람이 5일 치의 행복을 받았으면 좋겠다. 덜 피곤하지 않겠나 해서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당에서 근무하는 한 중년 여성은 "지나가는 사람들 있으면 양말 파는 분이나 어려운 사람들 다 도와주신다. 용돈을 다 준다. 주머니에 이만큼 가지고 다니신다. 새 돈으로 항상 나눠준다"고 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