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유튜브 체크아웃 테크는 지난 12일 LG 롤러블 디스플레이 작동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기기 화면의 버튼을 누르자 돌돌 말려있던 화면이 자동으로 펴졌다. 이후 다시 버튼을 누르자 화면이 원상태로 돌아갔다. 기기 후면에는 LG 로고와 트리플(3개) 카메라, 플래시가 위치해 있다.
LG 롤러블폰으로 추정되는 기기 후면. /사진=유튜브 캡처
LG전자는 지난해 CES 2021에서 LG 롤러블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같은 해 4월 전파인증을 획득하며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았지만, 7월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완전 철수하면서 출시가 무산됐다.
LG가 못 이룬 꿈...최초 타이틀 누가 가져갈까현재 중국 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제조사들이 롤러블폰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 이에 따라 누가 '롤러블폰 최초 출시' 타이틀을 가져갈지도 업계 관심사다.
중국 오포는 2020년 11월 콘셉트폰 형태의 롤러블폰 '오포X 2021'을 공개한 후 지난해 12월 시제품을 선보였다. 다만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롤러블폰 출시를 현재 보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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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가 공개한 롤러블폰. /사진=오포
삼성전자도 내년을 목표로 롤러블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명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상징인 '갤럭시'와 알파벳 'Z'를 붙여 '갤럭시Z롤' 혹은 '갤럭시Z슬라이드' 등이 거론된다.
그간 유출된 출원 문서를 살펴보면 삼성 롤러블폰은 LG 롤러블폰과 매우 유사한 형태다. 왼쪽 고정된 부분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방식이다. 최대로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는 40~50%까지 커진다.
이 밖에 TCL은 폴더블폰과 롤러블폰을 결합한 '폴드앤롤' 콘셉트 영상을 공개한 상태며 샤오미도 롤러블폰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