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시간 집중하면 주3일 근무도 가능…NHN 새 근무제 눈길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2.07.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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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오후 10시 사이 자유롭게 근무
월~목 오피스 출근, 금 원격 근무

경기도 성남시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경기도 성남시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NHN (21,550원 ▼600 -2.71%)은 내달부터 코어타임을 폐지하고 오프데이를 신설하는 등 임직원 개개인의 근무 자율성을 극대화한 신규 근무체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NHN페이코에도 새 근무체제가 적용된다.

NHN은 코로나19 유행부터 하이브리드 근무를 운영해왔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피스 근무, 금요일은 리모트(원격) 근무를 하는 NHN의 근무 형태를 뜻한다. 이번 근무체제 개편으로 NHN은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는 유지하되, 개인의 근무 여건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업무에 대한 몰입과 휴식 균형을 맞추도록 업무 시간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최소 근무 시간 제한 없이 본인의 여건에 맞춰 업무시간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설정됐던 집중근무시간 '코어타임' 제도도 폐지된다.

업무가 많거나 집중이 잘될 때에는 더 몰입해서 일할 수 있도록 '오프데이'도 설정할 수 있다. 월간 근무시간을 채우면 나머지는 오프데이로 지정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10시간씩 4일 근무를 계획하면 하루는 오프데이로 지정해 주 4일제로 근무할 수 있다. 3일 안에 40시간 근무를 완료하면 오프데이를 이틀 설정할 수도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개편은 조직의 운영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성과 창출과 구성원들의 만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며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존중하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나은 근무제도를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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