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올 2분기 의료로봇 10대 공급 완료"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7.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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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적 23대, 작년 77% 달성

큐렉소가 올 2분기 국내 7대, 해외 3대 등 총 10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큐렉소 (12,250원 ▲60 +0.49%)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급한 의료로봇 수는 2분기 10대를 포함해 총 23대다. 반년 만에 작년 한해 공급수량(30대)의 77%를 달성했다. 2020년 공급수량 20대는 이미 넘어섰다. 큐렉소 관계자는 "의료로봇은 시장 특성 상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 인식이 큰 시장"이라며 "올 상반기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따라 공급이 확대되면서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렉소 의료로봇 공급 추이 /자료=큐렉소큐렉소 의료로봇 공급 추이 /자료=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국내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수술 시연(Live Surgery)를 통해 완전자동로봇의 특장점을 집도의가 발표하는 등 슬관절 로봇수술 심포지엄과 같은 여러 학회에 참여해 큐비스 조인트를 알린 영향이다. 협력사 메릴 헬스케어를 통해 인도 수출도 증가했다.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에 따라 2월부터 50% 선별급여를 적용받으면서 판매가 증가했다. 대학병원, 재활병원 및 요양병원 등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상지재활로봇 기업인 '하모닉 바이오닉스'와 사업 협력 및 300만달러(39억원)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의료로봇 제작을 위한 부품 수급, 물류 환경의 어려움 등 대내외 매크로 악재에도 큐렉소 의료로봇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405억원의 자금조달을 통해 안정적 부품 수급을 통한 재고 확보, 국내외 의료로봇 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 강화, 해외 인허가 추진 등 의료로봇 사업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엘앤씨바이오는 큐렉소에 405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자금은 지난달 30일 납입됐고 엘앤씨바이오는 에치와이에 이어 큐렉소 지분 14.03%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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