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창현 기자 chmt@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은 전날 사내 직원들에게 상반기 목표 달성 장려금(TAI·옛 PI) 지급율을 공지했다. 오는 8일 사업부별 지급률에 따라 TAI를 지급할 예정이다.
TAI는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종합해 지급된다. 한 달 치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사업부 직원들이 기본급 100%를 받는다.
앞서 삼성전자도 전날 임직원들에게 TAI 지급율을 통보했다. DS(반도체) 부문에서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등이,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 TV사업을 담당하는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이 최대 한도인 100%를 받는다.
생활가전사업부는 62.5%를 통지 받았다. 사업부 중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감소한 데다 공급망 불안, 물류비 상승 등 영향까지 겹치면서 목표 실적 달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