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소비둔화 감안해도 저평가..목표가는 하향-현대차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2.07.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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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7일 한섬 (19,400원 ▲10 +0.05%)에 대해 장기 내수소비 둔화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업황 센티먼트 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7%, 14.5% 늘어난 3587억원, 269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화장품 등 신사업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모두 고른 성장 지속되며 양호한 이익 시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패션,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의류 판매 호조 효과로 오프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850억원, 온라인 채널 매출은 20% 늘어난 740억원이 전망된다"며 "2020년 4분기부터 이어진 온라인 매출 고신장 흐름으로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 수준까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채널 매출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사몰(더한섬닷컴/H패션몰/EQL) 운영으로 차별적인 온라인 채널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 점차 확대됨에 따라 구조적 마진 개선 흐름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또 "온라인 채널 지속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한 스마트허브(온라인 의류 전담 물류센터), 연 물동량 3배 확대(11만건) 및 주문-배송 리드타임 20% 축소 예상, 온라인 채널 이용 고객 경험 강화 및 트래픽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규 물류센터로 인한 비용 증가분(상각)은 5% 미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뷰티, '오에라'가 백화점 및 면세점에 입점하고 리퀴드는 5월 청담 플래그쉽 오픈, 2분기 백화점 채널 3개점에 입점했다"며 "2분기 화장품 신규 SKU 출시 및 리퀴드 런칭에 따른 비용 발생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이익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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