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母 "물 싫어했던 아들, 수영장에 100원 던졌더니…"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7.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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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사진=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수영선수 출신 방송인 박태환이 물을 싫어했던 과거를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어떻게 수영을 시작하게 됐느냐"는 질문을 받은 박태환은 "기관지가 약해 수영을 시작했다. 수영이 호흡기에 좋으니까"라고 답했다.



박태환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처음 수영을 시킬 때 많이 혼을 냈다. 물 속에 안 들어가려고 하더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저는 어렸을 때 물을 안 좋아했다"며 "물에 들어가라고 하면 도망갔다. 단짝 친구랑 화장실에 들어가 숨어있곤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태환의 어머니는 아들을 물 속에 들여보내기 위해 100원짜리 동전을 던졌다고 전했다. 그는 "물에 들어가 발차기를 해야 기관지 약을 안 먹을 수 있다고 해도 말을 안 듣더라"며 "100원 동전을 수영장에 던지면 아들이 그걸 찾으러 들어갔다. (돈 보고 수영장에 들어가는 모습에) 등짝을 있는 대로 팼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89년생인 박태환은 수영선수로 활동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 등을 따냈다. 이밖에 아시안게임 3관왕, 아시아 신기록 수립 등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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