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의 '배터리 도둑질' 줄이는 법..."빠르게 집중적으로 조이기"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2.07.07 08:15
IT썰
구글 크롬 시작 화면. /사진=구글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크롬'이 배터리 수명을 절약해주는 새 기능을 추가했다.
7일 9to5구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크롬은 최신 업데이트에서 브라우저의 배터리 절약 가능 소스를 보여주는 "빠르게 집중적으로 조이기(Quick Intensive Throttling)" 기능을 도입했다. 구글은 해당 기능으로 'CPU 타임'(접속 시간)이 10%가량 개선됐다고 설명한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구글 크롬은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의 65.87% 차지하고 있다. 2위인 사파리(18.61%), 3위인 MS 엣지(4.13%)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빠른 속도와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크롬은 배터리와 메모리 소모가 많기로 악명 높은 브라우저다. 구글도 이 점을 인식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절약 기술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Quick Intensive Throttling' 기능으로 브라우저의 백그라운드 페이지가 과도하게 배터리를 소모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백그라운드 페이지가 10초 후 자바 스크립트 요소를 불러오는(로드) 것을 막아 불필요한 CPU 소모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방식이다. 업데이트 전에는 백그라운드 페이지의 자바 스크립트 로드를 조절하는 데 5분이 걸렸다.
해당 업데이트는 현재 Dev 채널(개발자 채널)에만 표시되며, 모든 사용자 채널로 확장하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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