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어려운 행정심판 미리 체험해볼까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2.07.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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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국내 최초 메타버스 기반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 개설

행정심판 메타버스 체험 홍보관./사진제공=국민권익위원회행정심판 메타버스 체험 홍보관./사진제공=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7일 행정심판제도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 기반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이하 체험 홍보관)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이나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행정심판제도를 이용하려는 국민은 체험 홍보관에서 미리 모의행정심판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 및 구술심리, 시스템 이용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체험 홍보관은 대한민국 지도를 토대로 행정심판만의 특별한 가상공간을 구성해 메타버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홍보관에 접속하면 △행사?교육관 △행정심판 이해의 섬 △행정심판 체험의 섬 △모의행정심판 둘러보기 △상담실 등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행사?교육관에서는 청구인, 피청구인 등 이해관계자들이 가상공간에 모여 비공개회의 및 구술심리를 할 수 있다. 기존 영상회의 시스템보다 편리한 화면 및 자료 공유, 실시간 상호작용(하트·박수·춤추기 등), 아바타 간 둘만의 비밀대화도 가능하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앞으로도 여러모로 행정소송보다 유리한 행정심판을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행정심판을 이용하는 국민이 자신의 사건과 유사한 재결례를 참조해서 청구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이지(EASY) 행정심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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