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선진국 진입 쾌거"…尹, '필즈상' 허준이 교수에 축전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2.07.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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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제공/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한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수학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음을 각인시켜준 쾌거"라며 축하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5일 허 교수에게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헌신한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라며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대한민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감격이 더하다"고 축전을 보냈다.



이어 "인간 지성의 한계에 도전해 수학의 토대가 확장되도록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허준이 교수의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드린다"며 "고등과학원과 프린스턴대 교수인 허 교수가 국내외 수학자들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인류 지성의 지도에서 길을 밝히는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허 교수는 2022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국 수학자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했다.



대한수학회는 "허 교수는 대수기하학을 이용해 조합론 분야에서 다수의 난제를 해결하고 대수기하학의 새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연구 업적들은 정보통신, 반도체 설계, 교통, 물류, 기계학습, 통계물리 등 여러 응용 분야의 발달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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