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NH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7.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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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NH證


NH투자증권은 5일 이마트 (63,600원 ▲600 +0.95%)에 대해 매출 지표는 양호하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를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12% 하향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기대했던 쓱닷컴의 연내 상장이 어려워진 가운데 SCK컴퍼니 및 G마켓글로벌의 연결 자회사 편입 이후 분기 400억원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PPA상각비(기업 인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형자산 상각비용) 부담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문점 구조조정에 따른 흑자전환 및 기존점 매출 개선 등 긍정적인 포인트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현재 주가는 이미 해당 우려감을 반영해 역대 최저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순매출 7조337억원(전년동기대비 +20%), 영업손실 100억원(적자 전환)으로 추정했다. 별도기준 실적은 순매출 3조9824억원(+2%), 영업손실 66억원(적자 전환)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 기존점성장률은 +3%로 추정하고 있는만큼 매출액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지 않으나 비용증가가 예상보다 크다"며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결 실적은 SCK 및 G마켓글로벌 편입 효과가 지난해 4분기부터 반영되고 있기는 하나 이와 동시에 PPA상각비용이 분기 400억원 가량 증가하면서 실질적인 기여도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또 쓱닷컴과 G마켓클로벌의 통합 유료멤버십 출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도 있어, 추후 온라인 사업 관련 손익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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