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 도서 카테고리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6일 네이버쇼핑 도서 서비스를 오픈한다. 기존 쇼핑 내 도서 카테고리와 네이버 책 서비스를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산발적으로 존재하던 도서 관련 검색 DB(데이터베이스)를 모아 사용자에게 잘 보여주는 것이 이번 서비스 통합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도서 정보검색부터 구매까지 편의성과 연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또 쇼핑라운지에 '네이버 펫'을 13일 오픈한다. 기존에도 네이버쇼핑에 펫 윈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신뢰도 높은 사업자들만 모아 '프리미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펫 관련 상품을 직접 제조, 유통하는 브랜드사업자과 해외 사업자의 공식 수입원이나 총판들만 입점할 수 있는 카테고리다. 네이버는 펫 관련 e커머스 시장 성장세와 함께 관련 상품들도 보다 선별된 기준에 따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핵심 수익원 중 하나인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면서 검색, 콘텐츠 등 플랫폼 경쟁력을 커머스와 연계하는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도서, 펫 뿐 아니라 뉴스, 증권, 지도 등의 네이버서비스와 리빙, 패션뷰티, 레시피 등의 다양한 판을 운영하고 있는데 커머스와 연계도 활발하다. 예컨대 레시피판에는 파격특가, 푸드윈도 등 쇼핑카테고리가 배치돼 있고 리빙이나 패션뷰티도 마찬가지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구매 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반면 광고로 인한 콘텐츠 신뢰도 하락 등의 우려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검색, 콘텐츠에 강점을 갖고 있는 네이버가 이를 커머스에 활용하면 어떤 광고보다도 효과가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