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 사고 낸 모닝…"2차 충돌 피해 책임은 모르쇠" 속터지는 피해자[영상]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07.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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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 갈무리/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 갈무리


한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발생한 충돌 사고 때문에 2차 피해를 입은 차량 운전자가 "가해 차량이 책임을 회피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서는 '양심에 털난 모닝 때문에 속이 터집니다"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달 24일 낮 2시쯤 경상북도 포항시 어느 왕복 2차로에서 발생했다.
/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제보자 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 차량 앞에서 주행하던 모닝 차량이 커브길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K5 차량과 충돌한다. 이후 충격으로 튕겨져 나간 K5 차량이 모닝 차량을 뒤따르던 A씨 차량 쪽으로 미끄러지며 2차 충돌한다.



모닝 차량은 1차 충돌 사고에 대해서는 100% 과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K5 차량과 A씨 차량의 2차 충돌에는 책임이 없다고 나왔다.

모닝 차주 측은 2차 사고 과실은 K5 차량에게 있다며 당사자끼리 해결하라는 식으로 나왔다고 한다.



반면 K5 차량과 A씨는 1차 사고와 2차 사고 책임 모두 모닝 차량에 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당연히 2차 사고도 1차 사고를 낸 앞차 모닝 차량의 책임"이라며 "뒤에 있던 A씨가 피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고 앞차와의 안전거리 또한 충분히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중앙선 침범으로 1차 사고를 낸 모닝 운전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것인지, 보험사가 주장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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