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걱정은 수박씨 뱉어내듯 툭툭"..서울꿈새김판 새단장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2.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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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하고 산뜻한 글귀로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 새단장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는 올해 여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516일부터 10일간 진행했다.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정희 씨의 '근심걱정은 수박씨 뱉어내듯 툭툭'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문안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끝냈다.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하고 산뜻한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655편의 문안이 접수됐으며, 그중 시는 최 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 씨는 선정된 문안에 대해 "무더운 한여름 수박을 한 입 베어 물면 갈증이 해소되듯, 마음속 갈증이 해소됐으면 했다"며 "수박씨를 뱉듯 근심과 걱정은 모두 시원하게 뱉어내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활기찬 나날을 보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원석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많은 시민들이 서울꿈새김판과 함께 여름철 근심걱정을 털어내고, 시원한 기운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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