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전자 미디어 행사에서 관계자가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이용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 = 오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기기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시동을 건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기준 18~34세의 64%, 35~54세의 57%가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스마트TV·스마트 모니터만 사용하면 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게임 개발사들에게도 매력적이다.
시동 거는 삼성 '게이밍 허브', 직접 보니 "게임기보다 나은데?"
1일 삼성전자 미디어 행사에서 관계자가 게이밍 허브를 사용해 게임을 실행하고 있다. / 사진 = 오진영 기자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도 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 등 최신 콘솔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클라우드 게임의 한계로 지적되던 낮은 반응 속도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며, 게임용 패드의 조작에 따라 부드럽게 게임이 진행됐다. 좋은 그래픽과 세세한 이펙트, 100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용량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악명 높았던 슈팅게임 '데스티니2'를 플레이하면서도 PC로 플레이하는 착각마저 들게 했다.
현재 게이밍 허브를 활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나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와 유토믹 등 인기있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내 아마존 루나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나 트위치,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플랫폼도 게이밍 허브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게임 중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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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 게이밍 허브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TV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게임 콘텐츠가 결합되어 만들어졌다"며 "주요 게임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사용자 맞춤형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해 다양한 게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