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손 넣고 당당…남양주 곱창집 '먹튀女' 2명, CCTV 보니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7.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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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손 넣고 당당…남양주 곱창집 '먹튀女' 2명, CCTV 보니


경기도의 한 곱창집에서 여성 2명이 음식값을 내지 않고 사라지는 이른바 '먹튀'를 했다는 고발 글이 올라왔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먹튀 여성 2명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보배드림은 "여성 2명이 지난달 28일 저녁 9시쯤 남양주 곱창집에서 결제하지 않고 나갔다"며 아직 결제하러 오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에는 다양한 각도로 촬영된 여성들 모습이 담겼다. 한 명은 흰색 옷에 같은 색 슬리퍼를 신었으며, 또 다른 여성은 검은 옷에 검은색 슬리퍼를 신고 있다.



보배드림은 "보통 먹튀한 사람이 하는 변명이 일행이 결제한 지 알았다는 말인데 이게 진실이라면 '사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다 결제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다"며 "이럴 때는 다시 돌아와 결제하는 게 정상인데, 하루가 지나도 결제하러 오지 않는 건 고의 먹튀"라고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돈이 없으면 먹지를 말든가", "지인은 다 알아보겠다",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이분들 카톡 불나겠다", "이걸 보는 본인들은 얼마나 창피할까"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전취식은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다. 현재 돈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도 음식을 주문해 먹고 도망가는 것이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인 '기망'에 해당해서다. 이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사기죄 외에 경범죄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이때는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등 형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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