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안미영 특검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군 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고 이예람 중사 가족을 맞이하고 있다. 2022.06.13.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30일 오후 국방부 검찰단 과학수사과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 대상은 국방부 검찰단이 과거 이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모든 디지털 자료다.
당시 특검팀 관계자는 "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부실수사, 2차 가해, 사건 은폐, 수사 외압 등 여러 의혹들의 진상 규명을 위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확보한 기록과 증거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 등 전방위적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검찰단은 사건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기며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은 담당자와 지휘부는 공소제기 명단에 넣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국방부·공군본부 내 사건 은폐·무마·회유 등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아울러 이 사건과 관련된 군 내 성폭력 범죄와 2차 피해 유발 행위에 대한 진상 규명도 특검팀 출범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