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하여 화상통화로 한중관계 전반, 한반도 문제, 지역ㆍ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5.16/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대중 관계 악화설'이 촉발된 시점이어서 박 장관이 공개한 일화가 눈길을 끈다. 왕 부장은 한국을 향한 태도가 기세등등하다고 회자돼 왔지만 박 장관은 왕 부장과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뉴스1) 송원영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25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하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은 26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과 오찬을 가진 뒤, 오후에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2020.11.26/뉴스1
박 장관은 "왕이 부장은 '언론에서 박 외교부 장관을 친미파로 평가하던데, 오늘 보니 지화파'라며 활짝 웃었다"라며 "덕분에 저는 왕이 부장과 아주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마드리드=뉴스1) 오대일 기자 = 한미일 3국 정상이 29일 오후(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국제회의장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
중국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북대서양의 지리적 범주가 아니다"라며 "아시아 태평양 국가와 국민을 군사집단으로 끌어들여 분리주의와 대립을 조장하는 언행에는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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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왕 부장은 2017년 12월 당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팔을 툭툭 치고, 2020년 11월 당시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예정된 회담에 25분 지각하는 등 행위를 하면서 결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