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2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선발 투수로 출격했다.
1회부터 탈삼진쇼가 펼쳐졌다. 팀 앤더슨과 호세 어브레우에게 단타를 허용했으나, 다른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와 3회는 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로는 큰 위기가 없었다. 5회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로버트와 시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이날 경기 11개, 통산 101개째 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등판한 호세 퀴하다도 실점 없이 막아내 오타니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졌다.
이날 오타니는 총 108구를 던졌고, 최고 직구 구속은 시속 101마일(약 162.5㎞), 평균은 97.4마일(약 156.7㎞)이 나왔다. 총 24번의 헛스윙을 끌어낸 괴력투였고 그 중 12번이 슬라이더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호투와 마이크 트라웃의 결승 1타점 적시 2루타를 앞세워 화이트삭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이로써 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2.68이 됐고,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48경기 20승 9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해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