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왼쪽),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협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 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 등이 참석했다. 수중방사소음이란 선박에 탑재된 기계류와 추진기 등에서 발생하여 수중으로 전파되는 소음이다. 선박의 대형·고속화, 해상 운송량 증가로 해양 생태계 교란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목포해양대학교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제약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최신 공동수조설비 및 실해역 수중방사소음 계측 장비와 목포해양대학교가 운용하고 있는 실습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목포해양대학교의 교수, 학생 등이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새로운 신규사업 기획 및 공동사업 추진, 조선소 견학 및 실습, 조선해양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연구인력 교류 및 양사가 보유한 시설과 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공동연구와 협력 등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조선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산학 연구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조선산업의 한 축으로서 목포해양대학교를 비롯한 목포 지역의 발전과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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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 세계 유수의 대학, 선급, 연구기관 등 총 16개 기관으로 구성된 '친환경 스마트 선박 유체기술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성해 글로벌 초협력에 나선바 있다. 현재 해양 환경 규제에 발맞춘 선박 수중방사소음 제어 및 태풍 등 기상악화 중 선박의 안전한 항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