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멋있더라, 패션은 국격" 박지원 극찬 "윤석열외교는…"

(공군1호기=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취재진과 대 화를 나누며 웃음짓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8/뉴스1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중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아주 멋있더라"며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라고 호평했다.

박 전 원장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국왕 부처와 만나는데 멋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늘 주장한 게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 했는데 여러 면에서, 사진상으로 볼 때 김건희 여사가 아주 멋있더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시지 말라'고 했던 데 대해서는 "기왕 가셨으니까 성공적으로 외교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예상했던 대로 우리의 외교가 우리 경제가 과연 중국과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을 염려한다"고 말했다.

(마드리드=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토정상회의 사무국 영상 캡쳐) 2022.6.29/뉴스1

박 전 원장은 "나토에서 신전략 개념에 중국을 위협국이다 하는 것을 첫 포함한다고 하니까"라며 "그래서 나토 정상회의 정상들도 미국과 영국은 중국을 위협 대상으로 규정을 하자 하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는 중국과의 교역관계가 있으니까 표현수위를 좀 조정하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윤석열 대통령도 중국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말씀을 아끼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로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한미 동맹이기에 미국 요구를 거절할 수도 없지만 현실적으로 무역은 25%가 중국이고 미국은 10% 내외"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진짜 윤석열 외교의 진수를 나토에서 보여주고 오셔야 된다"고 말했다.

(마드리드=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