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옥시덴탈 또 매수…4개월도 안돼 1.3조원 벌었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22.06.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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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워런 버핏


주식 투자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이 에너지회사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을 또 매수했다.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3일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 79만4389주를 4400만달러에 추가 매입했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시했다.

한 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55.39달러이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이날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버핏의 추가 매수 소식에 2.4% 오른 58.90달러로 마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17~22일 사이에도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 960만주 가량을 5억2900만달러에 추가 매수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이달 들어 유가가 하락하며 주가가 17% 이상 급락했는데 버핏은 이 같은 주가 약세를 추가 매수의 기회로 이용한 것이다.



옥세덴탈 페트롤리엄은 이달 주가 하락에도 올들어 상승률이 110%가 넘는다.

버핏, 옥시덴탈 또 매수…4개월도 안돼 1.3조원 벌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제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을 1억5350만주, 28일 종가 기준 90억4000만달러어치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지난 22일 16.3%에서 이제 16.4%로 올라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2대 주주인 뱅가드그룹(11%)보다 훨씬 높은 지분율을 확보한 최대주주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에 대해 주식 옵션도 8390만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옵션이 모두 행사되면 지분율은 25%로 올라가게 된다.

한편,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지난 3월 이후 공시들을 분석해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전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보유 지분의 80% 가량을 주당 평균 53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전체 보유 지분의 평균 매입단가는 주당 52달러로 추산된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투자 수익률은 13.3%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월 초 보유 지분을 처음 공시한 이후 4개월도 안돼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투자로 10억달러(1조2913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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