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와 옛 처남댁 살인 혐의자 A씨(49)가 지난 18일 전북 정읍시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전북 정읍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9)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40분쯤 정읍시 북면에서 전 처 B씨(41)와 전 처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전 처남댁(39)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씨의 남동생(39)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아내와 위장 이혼했다"며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갈등이 있었고,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