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보금자리론 금리 4.85%... 연내 5% 넘을듯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2022.06.24 17:16
글자크기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연내 5%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보금자리론 금리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가 계속 상승한 영향이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7월부터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60%(10년)에서 4.85%(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4.50%(10년)에서 4.75%(4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시세 6억원 이하 주택의 구입 자금을 최대 40년간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부부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혹은 신혼부부 연 소득 8500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최근 청년층의 매월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50년 만기 보금자리론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미국의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과 물가 우려 등 영향으로 금리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민·중산층 실수요자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과 같은 방식으로 금리가 매겨지는 적격대출 고정금리형 상품의 금리도 동일하게 인상될 전망이다. 40년 만기의 경우 4.85%의 금리가 적용된다. 적격대출은 시세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소득 조건이 없는 게 특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