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행복한 아침'
지난 22일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안상진의 둔기 피습 사건을 돌아봤다.
사건은 1989년 1월 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 발생했다. 안상진은 당시 한강변을 따라 산책하다가 괴한 5~6명에게 쇠 파이프, 벽돌, 병 등으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그는 폭행으로 열흘간 의식불명이었으며, 뇌를 크게 다쳐 전두엽의 기능 70%가 소실되는 등 부상을 입었다.
특히 그는 사건 트라우마로 가사를 외우지 못하게 되면서 전성기에 무려 13년을 쉬어야만 했다.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는 "안상진씨는 십수년이 지난 어느 날 뇌리에 한 사람이 스쳤지만 공소시효도 이미 지났고, 상처를 다시 꺼내기 두려워 세월에 묻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은 평생 죄의식을 갖고 살 것이다. 그 죄의식이 벌이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수와 진'은 일란성 쌍둥이인 형 안상수, 동생 안상진이 결성한 남성 포크듀오로 1987년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