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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머리카락 대롱대롱…되레 점주가 "사과하라" 황당 사연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6.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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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시킨 치킨에서 머리카락이 나와(왼쪽) 별점 1개를 남겼다가 블랙컨슈머로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배달시킨 치킨에서 머리카락이 나와(왼쪽) 별점 1개를 남겼다가 블랙컨슈머로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달시킨 치킨에서 머리카락이 나와 별점 1개를 남겼다가 점주로부터 블랙컨슈머(악성소비자)로 몰리고 되레 "사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누리꾼 A씨는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날 치킨집 점주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프라이드치킨을 주문했다가 튀김 옷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머리카락은 치킨을 튀기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바로 치킨집에 환불을 요구했고, 배달 앱 후기에는 별점 1개와 함께 "다신 안 먹음"이라고 적었다.



이 후기를 본 점주는 곧장 A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점주는 "배달 앱 리뷰 적어준 거 보고 따로 연락드린다"며 "조리하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들어간 것 같은데 죄송하다. 드시는 데 불편을 끼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한 가지만 충고하겠다"며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별점 1개 주면서 '다신 안 먹음'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부분은 우리도 사과받아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신 같은 블랙 컨슈머가 리뷰 하나 망쳐놓으면 우리는 수십 명의 고객으로부터 별점 5개를 채워야 평점이 올라간다"며 "개인 휴대전화이니 전화해서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점주는 "환불은 안 해주겠다. 손님도 잘못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부터 안 시키시면 된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치킨 튀길 때 머리카락까지 같이 튀겨놓고 적반하장"이라며 "내 리뷰 지우면 배달 앱 (고객센터) 가서 지X할 것"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잃을 거 없는 백수니 또 이러면 머리카락까지 같이 튀기는 치킨집이라고 광고해주겠다"며 "잘못한 건 본인들인데 사과하라 지X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착한 욕 인정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발해야 한다", "곧 망할 거 같다", "5점짜리 평점을 안 주면 블랙컨슈머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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