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공백 우려 현실화되나…하반기 실적 둔화 불가피-키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6.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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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난 4월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진행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하이브 제공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난 4월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진행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하이브 제공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키움증권이 하이브 (203,500원 ▲3,500 +1.75%)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역대 최대실적 기록이 예상되나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부진으로 하반기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2분기에는 BTS 라스베가스 콘서트 및 공연, IP(지적재산권) 라이선싱 비즈니스가 반영될 예정"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3% 증가한 4746억원, 영업이익은 213.5% 증가한 878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 BTS 그룹 활동 공백이 발생하게 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BTS의 클래스를 감안할 때 다른 아티스트의 활동성으로 BTS 활동 공백을 커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BTS 멤버의 솔로 및 유닛 활동으로 앨범 판매 증가와 활동량 증가에 따른 콘텐츠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도 존재하나 대체 불가능한 영역인 콘서트/MD와 광고/출연료 부문은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세븐틴과 TXT의 앨범 및 콘서트 성장세, 르세라핌 및 신인 걸그룹 데뷔, 하이브 재팬과 미국 오디션 등은 정상 진행될 것"이라며 "BTS의 월드클래스와 위버스2.0의 팬플랫폼 구축화는 여전히 하이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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